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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바탕 영화 <레전드> 줄거리, 후기, 인물 정보

by ouctcc 2023. 1. 17.

 

 

 

1. 영화 정보

개요 : 액션, 영국
러닝타임 : 132분
개봉 : 2015.12.10.
평점 : 7.51 ★
관객수 : 18만명
- 1960년대 영국 런던에서 활동한 전설적인 크라임 펌의 두목이자 쌍둥이 갱스터 크레이 형제의 일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톰 하디가 1인 2역으로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를 모두 연기했다. 에밀리 브라우닝은 레지 크레이의 부인 프랜시스 시어, 태런 에저튼은 로니 크레이의 동성 연인 매드 테디를 연기했다.

 

 

2. 시놉시스

“비틀스와 함께, 60년대 영국의 아이콘이었던 쌍둥이 갱스터 형제!”
“레지 크레이 X 로니 크레이의 전설적인 이야기!”

- 런던의 촌구석 이스트엔드에서 주먹 꽤나 쓰는 쌍둥이 형제로 이름을 날리던 레지 크레이 X 로니 크레이. 한날한시에 태어났지만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크레이 형제는 서로를 생각하는 우애만큼은 끈끈하다. 타고난 주먹과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마피아와 손잡고 법과 경찰을 피해 세력을 키워나가던 크레이 형제는 어느덧 런던의 밤을 장악하며 유명인사가 되어가지만, 곧 이들 형제에게 위기가 닥친다. 이성적인 형 레지는 연인 프랜시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갱스터 생활을 청산하고, 능력 있는 사업가로 변신해 세력을 확장해 나가려 한다. 하지만 엉뚱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통제불능 동생 로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사건 사고를 일으킨다. 매번 조직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로니에게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는 레지. 자신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 형을 향한 불만을 쌓아가던 로니. 두 형제는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고, 급기야 로니는 수습 불가능의 대형 사고를 치고 마는데…

 

 

 

 

3. 주요 출연진

톰 하디 (레지 크레이/로니 크레이 역)

(레지 크레이)

- 복서 출신으로 1960년 마피아의 리더이자 사업가. 실존인물은 키 170cm.
런던의 하류층 동네인 이스트엔드부터 시작하여 런던 중심가까지 갱단 사업을 확장시켜 가며 힘을 키우나 정신 분열증과 사이코패스 기질을 가진 쌍둥이 동생 로니 크레이 때문에 계속 애를 먹는다. 로니가 자신의 운전사를 통해 만나게 된 여동생 프랜시스에게 강한 욕설을 해 프랜시스와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크게 싸우게 된다. 감옥에 가서 교도관에게 맞는 등 여러 가지 피해를 받았지만, 프랜시스를 만나고 나서는 떳떳하게 살려고 하나 본업인 갱스터 일을 그만두질 못하고 계속 이어가자 나중에 해서는 안되는 짓을 프랜시스에게 하며 그 상처와 슬픔으로 그녀가 자살하게 되고, 크리스마스 파티 때 일을 망친 동생에 대한 분풀이를 동생이 준 일을 수행한 갱 멤버 큰 모자 '잭'을 나이프로 끊임없이 찔러대며 잔혹하게 살해한다. 그리곤 얼마 안 가, 니퍼 리드와 경찰들에 의해 결국 체포되는 것으로 끝난다.

- 여담으로 실존인물과 톰 하디의 싱크로율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프랜시스에게 데이트를 하자고 말하며 그녀에게 고급 스포츠카를 사 주기도 하는 등 로맨틱한 면도 있고 동생에 대한 우애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니 크레이)

- 레지 크레이의 쌍둥이 동생으로 그와 함께 조직을 만들어낸 창립 멤버이자 갱스터. 실존인물은 키 175cm.
특이하게도 동성애자이자 정신분열 장애를 앓아 정신 병원에서 쉬다 형의 도움으로 출소되어 나오는 것이 첫 등장. 얼마나 병이 안 좋은지 의사가 레지에게 하소연하듯 말할 정도이다. 워낙 거칠고 생각을 알 수 없는 냉혹한 성격으로 리처드슨 가 멤버들 앞에서 총싸움을 얘기하며 허세를 떨며 화낸다던지, 레지의 애인 프랜시스에게 욕설을 거침없이 날리며, 조지 코넬을 눈앞에서 잔혹하게 쏴 놓고도 눈 한번 깜빡하지 않는다. 자신을 던져 버린 레지한테 분노하여 따귀 세례를 날리자 똑같이 레지도 분노하여 서로를 때리며 싸우는 캣파이트 장면이 일품.

- 레지가 감옥에 있을 때 자기 맘대로 조직을 운영하여 레지가 잘 운영하던 유흥업소를 망하게 만들어 버리는 막장급 발암 물질 행동도 끊임없이 저지른다. 그러고 나서도 약간의 후회심이나 죄책감조차 전혀 갖지 않는 싸이코패스. 청부살인을 시도한 잭을 살해한 레지에게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왜 그랬냐고 묻지만 레지는 "왜냐하면 널 죽일 수는 없으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에 자신도 뭔가 깨달았는지 무거운 표정을 짓는 것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실제로 로널드 크레이는 조현병을 앓았으며, 영화에서 잠깐 보이듯 부패한 영국 상원의원과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그리고 동성애자인 자신과는 다르게 형 레지가 여자를 사랑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 1995년 브로드무어 병원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그 후에 레지도 출소한 지 얼마 안 돼서 2000년에 사망했다.

 

 

 에밀리 브라우닝 - 프랜시스 시어

- 레지의 운전사 프랭크의 여동생으로 레지의 아내가 되는 인물. 착하고 순수하며 귀여운 아가씨로 레지와 데이트를 하며 사랑으로 관계가 싹 틀게 되고 레지가 결혼해 달라고 말할 때,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떳떳하게 살라는 것을 조건으로 응하게 되나, 결국 본업을 버리지 못하는 레지와 관계가 좋지 않게 변하고 술에 취한 레지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 후에는 오빠 프랭크의 아파트에서 살게 되고 레지가 그녀에게 변하겠다고 말하며 어디든 가자고 하자 "이비자"를 대답하고 레지는 이비자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해 놓겠다고 말하나 대답하지 않은 채 그냥 가 버린다. 이후 자살을 선택하고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사망한다.

- 결과적으로는 안쓰러운 인생을 살다 간 여자로, 실제로 실존인물인 프랜시스도 결혼 후 2년 뒤에 자살했다. 일대기에 따르면 로니 또는 레지 둘 중 한 명이 극약을 먹도록 강요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한다.

 

 

태런 에저턴 - 에드워드 스미스 역

- 동성애자 로니 크레이의 동성 연인이자 병풍. 로니의 비밀 장소인 캠핑카에서 뜬금없이 등장하는 것이 첫 등장으로 웬만하면 항상 로니 옆에 또 다른 동성 연인으로 추정되는 레슬리와 함께 껴 있으며 성격은 대체로 천진난만한 듯하다. 웃음이 굉장히 특이하며 그 외에 등장이 있기는 한데 그냥 병풍 수준이다.

- 여담으로, 영화 속에서는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어 실존인물은 "매드 테디"라고 불렸다고 한다. 나중에 이 실존인물이 실종되었는데 레지널드 크레이가 자신이 그를 살해했다고 고백했다.

 

 

 

4. 후기

- 남자들이라면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영화. 개인적으로 나도 톰하디를 너무 좋아해서 출연작을 찾다가 보게 된 영화이다. 여자인 나도 시간이 지나서 보고 또 볼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 하지만 개봉 당시 영국에서는 어느 정도의 흥행에 성공했으나 북미에서는 정말 망했다고 한다. 톰 하디의 이름값에 비하면 극히 저조한 성적이다. 2021년에는 이 영화 일부 장면 중 한 장면을 패러디해서 유튜브 영상이 한국에서 유행했었다. 톰하디의 슈트핏과 담배 피우는 씬이 멋있어서 그런지 여러 유튜버들이 패러디했다. 아무튼, 극 중에 액션씬도 있고 조금 잔인한 장면들도 있긴 한데 인상 찌푸릴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걱정하지 않고 봐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는 톰 하디의 연기력이 거의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톰 하디가 1인 2역 역할을 다 맡았는데 말투, 목소리, 표정까지 정말 다른 사람이라고 느낄 정도로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더욱 몰입도 있게 본 영화였던 것 같다. 아직 보지 못했다면 영화 '레전드' 꼭 보기를 추천한다.